유럽위원회가 블록체인 기반 문서 관리 솔루션에 자금을 지원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영국의 핀테크 기업 빌론(Billon)은 유럽위원회로부터 블록체인 문서 관리 시스템 개발 지원금 210만 달러를 확보했다.
유럽위원회는 중소기업 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빌론은 프로젝트 비용 70%를 지원받는 2단계 지원금을 획득했다.
빌론이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 'B4TDM'은 디지털 문서의 저장, 서명,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암호화 기능, 접근 권한 맞춤 조정 기능 등을 제공한다. 빌론은 해당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운영비를 50% 가까이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빌론은 B4TDM가 "신원 정보가 기록된 서류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정보 공유 및 삭제를 선택, 관리할 수 있다"며 "지원금을 통해, 솔루션이 금융상품투자지침(MiFID) II와 GDPR 규정에 부합하고 이용자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GPDR은 '잊혀질 권리'와 같은 강력한 프라이버시 요건을 포함하는 유럽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작년 5월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MiFID II는 지난해 1월 도입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지원을 막기 위한 투명성 강화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