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추가 매수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셀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월 30일(현지시간) 평단가 1만9000달러의 평단가에 비트코인 8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미래다. 저렴한 가격에 매도해준 당신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또한 비트코인 2301개를 비트코인 약 1억 300만 달러(약 1333억원)에 구매했다. 매수 평단가는 4만5908달러로 추정된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현재 가치는 약 4600만 달러(약 595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전날보다 1.71% 오른 2만38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올해 2분기 약 58% 가까이 하락한 상황에서 엘살바도르는 이번 추가 매수에 나서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급락세를 보이자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조언은 그래프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는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을 거친 뒤 크게 상승할 것이다. 인내가 열쇠"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