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화이트햇이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라온화이트햇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라온화이트앳은 지난 4월 사업 역량과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인증 시장에 보다 효울적으로 대응하고자 전자서명 및 간편인증 통합 중계 구축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는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주주총회와 기타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라온에스엔씨의 조직 및 사업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합병을 완료했다. 합병 법인의 사명은 사내 공모 결과에 따라 기존의 '라온화이트햇'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변준모 라온시큐어 전무가 합병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홍광표 기자
이번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라온화이트햇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부터 다양한 증명서 및 소유권을 아우르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클라우드 기반의 계정 및 접근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ID(IDaaS) 인증 ▲최정예 화이트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하며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예정이다.
라온화이트햇은 그 첫 단계로 올 하반기 '옴니원(OmniOne) 통합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사설 인증서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인증 서비스다.
2020년 말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 사설 인증 서비스가 확대되고,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증가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에 따라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 증명서 도입 또한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및 기업은 물론 이용자 개인 차원에서도 온라인상에서 관리해야 할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명서의 종류와 범위가 급격히 늘어나게 됐다.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다양한 시설 인증서를 통한 간편 인증이 가능하다. 또 국가 공인 모바일 신분증, 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졸업증명서, 금융 기관에서 발급한 금융 거래 및 신용 관련 증명서 등 각종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증명서를 활용한 신원 인증 및 자격 검증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제공한다.
사진 = 변준모 라온시큐어 전무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홍광표 기자
서비스 도입 기관 및 기업들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많은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서비스를 개별로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손쉽게 연동하고 통합 관리함으로써 디지털 인증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흩어져 있는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증명서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하나의 통합 인증창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인증과 자격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라온화이트햇은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자격 및 증명서 검증 시스템인 '옴니원TA(Trust Agent)서비스'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반 사설인증 검증 중계 시스템 옴니원 사설인증 SaaS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사설 인증과 자격및 증명서를 통합으로 검증할 수 있는 SaaS 기반 통합인증 시스템인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의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갈수록 복잡해지는 신원인증 및 자격검증 절차를 한곳에서 편리하고 간편하게 구현하는 '복합인증'으로 디지털 인증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라며 "라온화이트핵이 선보일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다양한 신원확인과 자격검증이 손쉽게 가능해지면 폭넓은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보안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라온화이트햇은 폭넓은 보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클라우드,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실제로 8월 말 중앙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NFT학위증을 발급하여 대학안에서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비대면 이트레이닝(비대면 교육 콘텐츠 제공)서비스를 메타버스에서 적용해 그 안에서 나오는 콘텐츠 및 자격증을 NFT화 할 예정이다"라며 "서비스 자체를 만들어서 출시할 예정이며, 통합인증 서비스 자체가 내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지갑(웰렛)에 담고 관리하겠다 라는 뜻이다. 그 하나가 NFT가 되는 것으로, 모든 NFT를 관리하게 끔 하는게 비즈니스 목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