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거래소가 해킹 사고 수습으로 중단했던 예치 및 인출 기능을 재개한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오는 화요일 거래소 입출금 지원을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CEO는 “주말 동안 작업하며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여러 가지 보안 기능을 더하고 재설계해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점검했다. 더 자세한 변경 사항은 이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요일(현지시간) 예치와 인출을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다. 정확한 시간은 테스트 진행 상황을 보고 공개하겠다”며 “이번 업그레이드에 거래 중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앞서 유비키(Yubikey)와 같은 이중보안인증 하드웨어 장치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바이낸스는 핫월렛에 있던 4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7000개를 도난당했다. 해커는 API키와 이중인증코드를 통해 거래소에서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는 인출과 예치를 중단하고 내부 거래만 허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