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LUNA)와 테라USD(UST)의 대규모 폭락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난 18일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가 거래를 지원하는 모든 스테이블 코인 및 이에 연동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주의보를 내렸다.
니어프로토콜(NEAR), 다이(DAI), 리저브라이트(RSR), 메이커(MKR), 스팀(STEEM), 스팀달러(SBD), 웨이브(WAVES), 테더(USDT), 트론(TRX), 트루USD(TUSD), 팍스달러(USDP), 하이브(HIVE), 하이브달러(HBD) 등 총 13개 항목이다.
업비트는 "스테이블 코인 및 스테이블 코인과 연동되는 기능을 가진 디지털 자산에 관하여 담보 가치에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거나 알고리즘이 적정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 급격한 시세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시는 경우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LUNA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일주일만으로 루나는 20일 정오(12:00)에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거래지원이 종료된 디지털 자산은 종료일로부터 30일까지만 출금을 지원하며 LUNA는 오는 내달 19일까지 출금할 수 있다.
한편, 업비트는 디지털 자산의 기능에 결함이 발생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자체적으로 입출금 제한 또는 거래지원 종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