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약 241억원으로 영업손실이 약 32억원, 당기순손실이 약 46억원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적자 전환은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데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인한 일시적인 실적 둔화 현상일 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영업 비용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고(Play) 결과물은 소유하는(Own) 플레이투오운(P2O, Play to Own)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웹3.0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개발하고 암호화폐 CTX를 발행했다. 지난달 4월 선보인 C2X 기반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워 : 백년전쟁'은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지역에 츨레이투언(P2E) 요소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수집형 RPG '안녕엘라'가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하고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지식재산권(IP)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도 C2X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될 계획이다. 지난 12월 시연한 블록체인 메타노믹스 플랫폼 '컴투버스'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다양한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와 플랫폼 확장을 통해 사업 가치가 확대될 것"이라며 "C2X토큰 등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기준 C2X 플랫폼의 토큰 CTX는 상장 직후 대비 약 64% 하락한 0.54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