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를 진행한다.
4일(현지시간) 노보브리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증권거래소(Bolsa de Madrid)’는 담보 증명을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올해 안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증시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여 실물 증명서 작성 및 교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프로세스 시간이 80%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마드리드 증권거래소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투자 상품·서비스 전문 금융기관 Renta 4 Banco과 협력하고 있다. BBVA, BNP파리바, 스페인증권시장위원회, 카이샤은행, 코메르츠은행, 소시에테제네랄 등도 참여한다.
탈로스 디지털(Talos Digital) CEO 아민 길라니(Amyn Gillani)는 “블록체인 산업이 초기 확산 단계에 있다”며 “2024년 시장 규모가 1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산업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활발하다. 대형 에너지 기업 ‘악시오나 에너지’, 이베르드롤라(Iberdrola) 등이 전력산업 부문을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