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첫 암호화폐 연설 "새 규제 아닌 기존 금융 규제 적용 원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7일 23시 30분 워싱턴DC 소재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암호화폐 관련 첫 연설을 했다. 암호화폐를 위해 새 규제를 만들기보다 기존의 금융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옐런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일관되고 기술 중립적인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불법 금융, 사용자 보호, 시스템 위험과 관련해 정책적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美 예금보험공사, 은행에 암호화폐 활동 정보 요청]
미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의 암호화폐 활동 정보를 요청했다. FDIC는 "암호화폐 사업은 금융 안정성, 소비자 보호 문제, 건전성 리스크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기관 관할인 수천 개의 은행은 관련 사업 계획을 알려야 하며, 이미 진행 중인 경우에는 즉시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암호화폐 거래에 단일세율 도입 계획 발표]
슬로베니아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단일세율(Flat Tax)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안은 암호화폐 매도나 교환 시 실효세율 5%를 납부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암호화폐 시장을 발전시켜 슬로베니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러 중앙은행, 제재 회피 위한 비트코인 사용 제안 거부]
러시아 중앙은행은 제재 회피를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이같은 내용은 앞서 안톤 고렐킨(Anton Gorelkin) 하원의원이 "러시아 기업과 개인 사업가는 외국 파트너와 결제 시 디지털 화폐로 결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 것에 대한 회신에서 확인됐다. 러시아 중앙은행 제1부총재 크세니아 유다바(Ksenia Yudaeva)는 회신에서 "러시아 기업이 암호화폐로 많은 액수를 이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EU,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규제 당국이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러시아 사용자의 접근을 제한 중"이라고 덧붙였다.
[CME그룹 4/25 11개 암호화폐 실시간 시세 제공]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은 4월 25일 11종의 암호화폐 기준가격(reference rates) 및 실시간 시세 정보를 추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 마켓 인덱스 제공업체 CF 벤치마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새롭게 실시간 시세 정보가 제공되는 암호화폐는 △알고랜드(ALGO) △비트코인캐시(BCH)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코스모스(ATOM) △라이트코인(LTC) △폴리곤(MATIC) △폴카닷(DOT) △솔라나(SOL) △유니스왑(UNI) △스텔라루멘(XLM)이다.
[골드만삭스 "블록체인 관련주, 2024년까지 매년 16% 상승 전망"]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된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미국 주식 26종목을 분석한 결과, 블록체인 관련주가 올 들어 1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5%의 성적을 내놓은 S&P500 보다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블록체인 관련주에 대해 낙관하면서 "2024년까지 매년 16%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석 순천시장 후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도입" 공약]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으로 내놨다. 현재 사용 중인 지역화폐 순천사랑상품권을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로 사용하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안이다. 허석 예비후보는 "순천사랑상품권 대신 블록체인에 기반한 암호화폐를 사용하도록 법리적 문제 등을 검토해 추진하겠다"며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 단순히 유형의 물품 거래뿐 아니라, 무형의 가치거래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질라 재단, 암호화폐 후원금 수령 재개...비트코인은 제외]
주요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개발사인 모질라(Mozilla) 재단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암호화폐 후원금 수령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력 소모가 많은 지분증명(PoS) 암호화폐는 제외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모질라 재단은 커뮤니티 반발에 따라 암호화폐 결제 처리업체 비트페이를 통한 암호화폐 후원금 수령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온두라스·포르투갈령 일부 지역, 비트코인 법정화폐처럼 쓴다]
온두라스 북부 해안 로아탄(Roatán) 섬의 관할 지역인 프로스페라(Prospera)와 북대서양에 위치한 포르투갈령 제도 마데이라(Madeira)가 비트코인을 사실상 법정화폐처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조엘 봄가(Joel Bomgar) 프로스페라 시장은 "프로스페라는 비트코인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으며 비트코인을 통한 납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겔 앨버커키(Miguel Albuquerque) 마데이라 시장도 "마데이라 지역 주민은 비트코인 매매 관련 개인소득세를 납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