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오픈씨(OpenSea)에 솔라나(Solana) 기반의 NFT가 출시될 전망이다.
2022년 3월 30일(현지시간) 오픈씨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솔라나 NFT의 오픈씨 진출 소식을 알렸다. 오픈씨는 “웹 3에서 가장 잘 지켜진 비밀”이라는 말과 함께 16초짜리 짧은 영상을 통해 솔라나 NFT 소식을 전했다.
16초짜리 티저 영상에서는 ‘솔라나는 언제?(When Solana?)’라는 문구와 함께 2022년 4월이라는 문장을 보여줌으로써 오픈씨에서 4월에 솔라나 NFT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오픈씨에서는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 기반의 NFT만 유통되고 있는데 4월부터는 솔라나 기반의 NFT 역시 거래가 가능해진다. 솔라나 NFT는 이더리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NFT 생태계로 솔라나 NFT 컬렉션의 시가총액은 약 15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씨에서 솔라나 NFT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오픈씨는 그동안 90%의 솔라나 NFT 마켓 점유율을 유지해오던 매직 에덴(Magic Eden)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FT 거래 수수료를 살펴봤을 때 매직 에덴의 거래수수료는 2%로 오픈씨의 거래 수수료(2.5%)보다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오픈씨로 대거 이동할 것인가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에너지 효율까지 좋은 솔라나가 오픈씨에서 유통되면서 이더리움 NFT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