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회원사인 스트리미와 전북은행 간의 실명계좌 발급이 성사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특금법 시행 이후 은행으로부터 실명인증 계좌를 추가로 발급받은 첫 사례다.
협회는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은행의 실명계좌 발급이 막혀 코인 마켓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거래소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시에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신뢰성 제고를 위해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여타 가상자산거래소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가상자산 투자자 800만 시대가 도래했고, 거래규모는 코스피를 뛰어넘었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제도권 내로 편입한 가상자산 산업의 진흥과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실명계좌 발급 추가 사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은행의 전향적인 검토와 결단을 계속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