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자이프(Zaif)가 해킹 피해 7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한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자이프는 22일(현지시간) 거래소 운영 사업이 테크뷰로(Tech Bureau)에서 피스코 디지털애셋그룹(FDAG)으로 이전되며 그 다음날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자이프는 해킹 공격으로 667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거래소는 약 197억 원, 64억 원, 204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모나코인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이후, 자이프 거래소는 이용자 보상 계획의 일환으로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FDAG는 거래소 운영업체 테크뷰로에 4460만 달러 상당의 구제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지배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테크뷰로는 피스코에 사업을 완전히 양도하고, 금융청의 거래소 사업 개선명령을 승계했다. 이후 거래소는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왔으며 사업 양도 승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보상금 지급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모나코인의 경우, 피해액 40%를 법정화폐로 60%를 암호화폐로 보상받게 된다. 보상율은 모나(MONA) 당 1.28달러로 23일부터 인출이 가능해진다고 전해졌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80위 모나코인은 현재 기준 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