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일본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암호화폐 거래소 자이프 해킹에 가담했던 해커들의 정보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미츠비시 UFJ 금융 그룹 계열사의 암호보안 전문가들이 해당 사건 해커들의 정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약 67억엔(한화 667억원)의 암호화폐를 탈취 당한 자이프 해킹 사건에서 코인 송금에 사용된 IP 주소가 밝혀졌다.
미츠비시 UFJ 금융 그룹 계열사인 디지털 디자인의 암호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사건에 가담한 해커가 모나코인을 활용해 자금세탁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IP 주소 등의 송금 경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모나코인의 이동 경로 5건을 추적하고 해당 거래 참여자 정보를 당국에 전달했다. 연구팀은 지난 10월 20일부터 다수의 송금 조작 및 보유계좌 분산 사항을 확인했고, 이 조작 사항을 역탐지해 각 서버 기기의 IP 주소 확인에 성공했다.
연구팀 측 발표에 따르면, 모든 거래가 유럽의 서버 대부업체의 IP 주소를 통해 실행됐고 위장 및 익명화를 거치지 않았기에 범인 검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