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이엑스(OKEx)가 사명을 오케이엑스(OKX)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오케이엑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부의 창출 기회를 높이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투자자에게 암호화폐를 자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탈중앙화를 향한 지속적인 발전을 보일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오케이엑스는 2017년 설립돼 최근 2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수와 선물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2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 2021년 플랫폼 전체 거래량은 현물 및 파생상품 등 700% 이상 성장했으며, OKX Earn을 통한 스테이킹, 디파이(DeFi) 서비스는 51억 달러(약 6조 원) 이상의 자산이 투자됐다.
오케이엑스는 사용자 활동에 대한 개입을 점차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 사용자 간의 중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제이하오(JayHao) OKX 최고경영자(CEO)는 "오케이엑스는 일반적인 중앙화 거래소 모델을 벗어나 사용자에게 엔드 투 엔드(end-to-end) 암호화폐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암호화폐의 핵심 원리인 탈중앙화와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거래소의 개입없이 쉽고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암호화폐가 투기 자산 이상의 가치 있는 것처럼 자사 역시 거래소 이상의 존재이기 때문에 이름에서 ‘E(Exchange, 거래소)’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케이엑스는 암호화폐 예치 이자 서비스 오케이엑스 스테이킹(OKX Earn), NFT 마켓플레이스, Dapp 탐색 허브, 메타엑스(MetaX)를 출시한 바 있다. 메타엑스는 NFT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보관 및 관리하기 위한 셀프 커스터디 웹3 지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