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WEMIX) 대량매도 논란에 대해 “기습매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연내 클레이튼을 벗어나 새로운 메인넷으로 위믹스를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2년 1월 12일 장 대표는 유튜브 ‘알고란’에 출현해 위믹스(WEMIX) 미공시 대량매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기습매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코인 거래소에 상장하며 유통 스케쥴을 공개하게 돼 있고, 매월 위믹스 1000만 개를 매도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위믹스 매도가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예고 없는 단기간 집중 매도는 결코 아니라고 못박았다. 장 대표는 "2019년부터 진행한 프리세일즈에서 팔지 못한 물량을 꾸준히 매각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위믹스 매도가 민감한 정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업의 활동을 하나 하나 알리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구체적인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알리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메인넷 이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위메이드가 메인넷으로 사용 중인 ‘클레이튼(Klaytn)’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했다. 다만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등 다른 메인넷에 비해 글로벌 커뮤니티 규모가 작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장 대표는 "위믹스 시작 당시 비용과 프로젝트 유지 문제로 클레이튼을 선택했다”며 “위믹스 프로젝트가 중단되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클레이튼을 쓴다고 해서 글로벌화에 큰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초창기와 달리 인력 규모가 커진 만큼 올해 안에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위믹스 플랫폼이) 돌아가게 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