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 자치 국가 이딘지(Yidindji) 정부가 소버린월렛과 메타무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정부(E-Government)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메타무이 블록체인(MetaMUI Blockchain)은 소버린월렛과 미국 남가주 대학(USC)이 아이덴티티 블록체인을 도입해 공동 개발한 신원 인증 기반의 블록체인이다.
업체에 따르면 메타무이 블록체인의 신원 인증 기술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이 권고안에서 제시한 트레블 룰을 포함해 금융 관련 법적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이딘지 정부는 6개월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 모바일 앱을 통한 CBDC 및 디지털 자산의 충전, 송금, 결제를 테스트했다. 디지털 신원 인증, 백신 접종 증명, 디지털 행정 업무 등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정부 시스템 역시 시범 운영했다.
업체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열대 우림에 위치한 이딘지의 특성을 반영해 인터넷 없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CBDC와 디지털 자산의 송·수신 테스트도 진행했으며, 기존 블록체인 기반 CBDC가 성공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지급·결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딘지 정부는 2022년 1월 26일 호주 기념일에 맞춰 디지털 이딘지 달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호주 영연방 영토에 존재하는 100여 개의 독립 자치 국가 간에 국제 송금 결제망을 구축하고, 이들 국가 간 공통 디지털 화폐를 이딘지 달러로 통합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성명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CBDC 상용화에 성공한 소버린월렛은 "향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북유럽 등에 있는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함께 CBDC를 활용한 국경 간 결제 및 송금 네트워크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된 만큼,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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