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올해 'CES 2022'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관'을 열고 25개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CES 2022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현지 시간 5일~7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다. 서울시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전시공간인 ‘유레카 파크(Tech West)’에 역대 '서울관' 중 가장 큰 310㎡(약 94평) 규모로 연다.
서울관은 서울 소재 혁신기업 25개사가 동참한다. 유레카 파크 운영부스 중 유일하게 피칭무대를 조성하며, 매일 글로벌 VC, AC,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행사 첫날인 5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오픈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울관' 운영에 들어간다. 타 국가관‧도시관과는 차별화되는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키워드는 ▲참가기업의 혁신성 ▲사전 기업지원 프로그램 ▲유레카파크 유일 피칭무대 조성‧운영 ▲‘서울피칭데이’ 등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25인의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이다.
서울관 참가기업은 24%가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려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이런 우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사전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현지 기업 피칭행사를 열어 판로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또한 ‘CES 유레카 서울 포럼’(현지시간 7일)을 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성장한 디지털 기술 발전과 대전환을 화두로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참여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만큼이나 서울관 관계자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COVID19 대응 서울관 매뉴얼 개발' 등 서울관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오미크론으로 엄중한 시기에 힘들게 참여한 만큼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