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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시대, 블록체인에서 가능성 찾는다…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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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

2021.12.30 (목)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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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지속가능 협의체 발대식

전세계적 관심사를 넘어 필수가 된 'ESG'의 산학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합친 단어다. 세 가지는 각각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고려해 경영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이다. 이는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국가 경영의 성패까지 가르는 핵심요소로 평가된다.

연세대학교 원주 LINC+(링크플러스) 사업단과 글로벌 테크미디어 기업 퍼블리시는 2021년 12월 29일 열린 ‘ESG와 산학협력, 블록체인에서 가능성을 찾다’를 주제로 ESG 지속가능 협의체 발대식과 함께 기념 웨비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ESG 산학협력의 실제 적용이 가능한 영리·비영리·사회적경제 회원사 모집과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는 이용천 LINC+ 사업단 부단장과 노전표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의 환영사 및 축사, ESG 주제발표,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이우성 RISTI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정종철 BDO성현 회계법인 ESG센터 센터장이 맡아 ESG가 필요한 이유와 비전을 제시했다.

노전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ESG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온 시기에 협의체를 발대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ESG에 대한 투자와 비용이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자산 활용과 지속가능 발전의 원천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 위한 ESG 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

이어지는 강연에 첫 번째 연사로 나선 ESG 전문가 이우성 대표는 ‘ESG와 산학협력, 선택 아닌 필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속가능 발전 비전(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ESG 패러다임 발전 과정 ▲기후변화와 위험 대책 평가 국제기구인 IPCC가 발행하는 보고서 ▲탄소중립이 미치는 리스크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 등에 대해 경영계 화두인 ESG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했다.

이 대표는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보다는 언론 노출을 위해 ESG를 다뤘지만, 현재는 기업 주주들이 실제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주주들이 이에 대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어 많은 기업이 ESG 분야에 투자 중이며, ESG가 (경영 전반의) 실제 실행 전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21년 12월 '기후보건영향평가' 전담 기구 설치 방안에 대해 법안이 발의됐다. 기후가 인간 건강과 삶에 밀접하다는 결과로 기후변화로부터 국민의 건강 영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평가하기 위한 법안이 나타나는 실정이다.

의료기관도 ESG 경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을 필두로 여러 병원들이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미국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가 속출된 가운데, 연방보건기구를 신설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도 기후변화를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ESG 최대 화두도 기후변화에 관련된 것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통한 개인ESG 점수 도입으로 사회적 신뢰 확보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정종철 센터장은 ‘블록체인으로 ESG 실현 가능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ESG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활용되면 좋을지 찾아 본 이번 발표에서 정 센터장은 “경영 관점에서 ESG 점수가 높으면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고, 낮으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져 투자자 유치 힘들어 질 것”이라며 “해외 수출 제한, 고객 외면, 당국 규제에 의한 불이익 등의 리스크가 존재해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장기적 운영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ESG로 성공하는 기업 사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관련 업무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인 ESG 활용 방법 등을 제시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관련 업무에는 ▲ESG 경영체계 구축(추진위원회 구성, 방향 분석, 회사 적용 관계법령 분석) ▲공급망 관리(수출기업 공급망 실사,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공급망 평가시스템 구축) ▲탄소배출 관리(탄소중립 이행전략 수립, 탄소배출권 자산부채 평가) ▲그린BIZ 성장전략(그린비즈니스 성장전략 수립, ESG 어필 마케팅 등 소비자 대응전략 수립) ▲ESG 핵심성과지표(KPI) 관리시스템 구축(ESG 컨설팅, 핵심성과지표 도출, KPI 관리, 성과평가 연동) ▲ESG 보고서(ESG 보고서 발간 대행, ESG 보고서 회계법인 인증) 등이 있다.

ESG는 블록체인과 결합될 경우에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블록체인은 유효성이 증명된 서명기술을 사용한 암호 이용 보안, 데이터베이스 갱신의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분산화, 데이터와 스마트계약이 모두 저장 가능한 이더리움 체계, 모든 거래의 완전함을 보장하는 변경할 수 없는 원장 등의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개인ESG 활용 방안 / 정종철 센터장

정 센터장은 "ESG의 마지막 지점은 개인ESG(PESG)로 가는 것"이라며 환경 측면에서 개인의 자발적 텀블러 사용, 자전거 타기, 환경 기부, 일회용품 줄이기, 사회 측면에서 어려운 이웃 돕기, 기초질서 지키기, 지배구조 측면에서 갑질 근절, 가정재무관리, 성실한 납세 등의 활동이 블록체인을 통해 신뢰할 만한 개인 ESG 점수 기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을 통한 ESG 점수 도입이 여러 평가에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한다는 관측이다.

정 센터장은 예로 "은행에서 대출을 한다고 해도 개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며, 신용평가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리스크가 낮은 이들에게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다"라며 "기업이라면 성실성 확보된 이에게 인재 채용·승진·인사평가 등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종료 후 진행된 협의체 발대식에서는 ▲퍼블리시 ▲BDO성현 회계법인 ▲PBS ▲링크룩스 ▲GPMA ▲TMM ▲RISTI 미래전략연구소 ▲SPACE ADE ▲소셜마켓 협동조합 등 20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ESG 산학협력을 통해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민 연세대 ESG지속가능 협의체 회장(퍼블리시 대표)은 "블록체인은 ESG 비즈니스 모델에 신뢰를 부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연세대와 ESG 분야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연구개발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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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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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휘프노스

2022.01.10 11:25: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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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0486

2022.01.06 23:23:2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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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향기

2022.01.05 01:47:54

잘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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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ha

2022.01.03 21:57:35

정보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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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대로

2022.01.03 16:36:07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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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9466

2022.01.03 10:39:20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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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하트

2022.01.02 20:42: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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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물

2022.01.02 12:05: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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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태

2022.01.02 07:05: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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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추

2022.01.01 21:41:15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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