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블룸버그가 온라인 칼럼을 통해 “최근 거래소공개(IEO)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투자자 사기 리스크가 크다”라며 “규제 기관이 IEO에 대해 ICO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과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ICO 분야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증권 변호사 Zach Fallon는 “IEO는 ICO의 또 다른 버전으로, 시장 리스크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거래소 토큰 결제 강요는 결과적으로 IEO에 대한 당국의 경계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IEO 토큰은 거래소에 즉시 상장돼 유통되기 때문에 SEC가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도 더욱 높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사 아르카펀드(Arca Funds)의 협력 파트너 Jeff Dorman은 “최근 BNB 등 거래소 토큰의 높은 가격 상승세는 IEO에 대한 투자자 기대를 반영한다. 투자자들은 IEO에 높은 기대를 품고 있으며 리스크는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의 Nejc Kofric CEO는 “시장 관리감독 시스템이 아직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거래소가 IEO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장기 측면에서 보다 체계화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우선적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의 Bill Shihara CEO는 “올해 IEO 규모는 2017년 암호화폐 투자 열풍 당시 ICO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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