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1년 9월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GFCI) 평가에서 국제금융도시 126곳 중 33위를 차지했다. 2020년 3월 36위였던 것에 비해 18계단이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는 런던의 글로벌 싱크탱크 겸 컨설팅 기관인 지옌(Z/Yen)사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한다. 평가는 매년 3, 9월 두 차례 치러진다.
△주요 경쟁도시 최근 5년간 GFCI 지수 변화 /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2021년 9월 27일 GFCI 평가에서 부산이 3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순위는 2020년 상반기 51위, 하반기 40위, 2021년 상반기 36위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 3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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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CI 10위권 도시 /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전체 순위로는 뉴욕과 런던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홍콩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로스앤젤레스 ▲베이징 ▲도쿄 ▲파리 순으로 순위가 집계됐다. 서울은 3계단 상승한 13위를 차지했다.
부산금융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2020년부터 추진 중인 핀테크·블록체인 등 기술금융 허브도시로의 성장 ▲글로벌금융기업 유치 ▲문현금융단지의 부산국제금융센터에 글로벌 금융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분석된다.
또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운동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금융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며 "핀테크·블록체인 기술금융을 육성하고 지·산·학 협력으로 금융인재도 양성해 국제 금융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