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SEC, 비트코인 ETF 승인...만우절 루머]
BTC 가격이 2일 오후 15%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뉴스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뉴스의 진위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로, 일각에서는 만우절 이벤트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암호화폐 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SEC 뉴스라는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깜짝 놀랄 정도로 갑작스럽게 비트코인 기반 ETF 신청 2개를 승인하기로 결정했으며, 다음 달 초 비트와이즈와 반에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축 만우절(happy April Fool’s Day)'이라는 말만 남기며 추가적인 멘트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코인니스가 SEC 웹사이트, SNS 계정과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미디어를 확인한 결과 관련된 공지나 기사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중국 최대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SNS를 통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예정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조셉 영 "비트코인 급등, 기술적 영향"...고래 등장도]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이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급등은 기술적인 요인이 크다"며 "4,200 달러 저항선 돌파 후 급등하기 시작한 점이 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블리딩 크립토(Bleeding Cypto, ,필명)는 "4,200 달러 선에서 8,000만 달러 규모의 매도 주문이 체결됐다"며 "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세력이 누군지 보고싶다"고 말했다.
[USDT, 하루 거래 건수 3.8만건...역대 최고치]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31일(UTC) USDT의 하루 거래 건수가 38,150 건을 기록, 출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같은 기간 테더의 일일 거래액은 94억 달러로 비트코인(100억 2,000만 달러)에 이어 일일 거래액 기준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테더는 법정화폐 100% 연동 조항이 삭제된 사실이 알려지며 거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테더의 스튜어트 호그너(Stuart Hoegner) 법류 고문은 “테더의 준비금은 현금, 현금 등가물 및 기타 자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통 중인 USDT의 규모와 같거나 더 많은 규모를 유지한다"며 "준비금 정책 변경에 대한 결정은 변화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추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XRP 대규모 이체 발생...1,645만 달러 규모]
대규모 트랜잭션 정보를 제공하는 트위터 계정 웨일얼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7분 경 XRP 주소 'rB4UtU9sAiMTF5Htg3k6kwUXV2dHyRFkJn'에서 비트파이넥스 지갑 주소 'rLW9gnQo7BQhU6igk5keqYnH3TVrCxGRzm'로 50,000,000 XRP(당시 시세 기준 약 1,645만 달러 규모)가 일시 이체됐다. 해당 트랜잭션의 해시값은 '510A811D13377C86AC57F7202B2699E88B10549ED827134BB3DCA71D321F2C89'다.
[DCG 보고서 "미국 블록체인 산업 자금조달액, 3년간 67% 증가"]
암호화폐 벤처투자업체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이하 DCG)가 발표한 미국 블록체인 산업 투자 현황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자금 조달액이 2016년 194만 달러에서 2018년 324만 달러로 약 67%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행된 투자 프로젝트는 총 127개로, 이 중 시드 머니가 72개로 초기 투자 유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시리즈 A 투자 라운드 36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 15개, 시리즈 C+ 투자 라운드 4개를 기록했다.
[댄 라리머 "비트코인, EOS 네트워크상 거래 가능성 전망"]
댄 라리머 EOS 창업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의 확장성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관련 문장을 공유하면서 "미래에는 대다수 비트코인이 EOS처럼 거래 속도가 빠른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동화 다중 서명 방식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입출금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반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플럭스 캐패시터(Flux Capacitor,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등장하는 시간여행장치)와 같은 기술이 있지 않은 이상 우리를 미래로 인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댄 라리머는 “향후 이더리움(ETH), 트론(TRX) 등 기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 부분적으로 이오스(EOS) 코드를 반영하게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 최대 재보험사 오너 일가, 암호화폐 사기 의혹]
2일 한겨례 신문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재보험사 코리안리 오너 일가 인사가 암호화폐 도박 및 판매 사기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디어에 따르면 코리안리의 최대주주로 이사회 의장을 지낸 고 원혁희 회장의 손자이자 원종규 현 코리안리 대표이사의 조카 원아무개(34)씨는 2018년 5월 암호화폐인 임페리얼스타코인 한국 대표를 맡았다. 당시 그는 SNS에 “(임페리얼스타코인이) OKEX, KUcoin, ZB 등에 상장할 것이며 향후 전세계 20여 개 주요 거래소에 상장한다. 현재 약 2,000억원 투자금을 유치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페리얼스타코인은 어느 거래소에도 상장되지 않았다. 원씨는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한 통화에서 “임페리얼스타코인은 카지노를 위한 코인이 맞지만 한국에서 모금된 금액은 수십 억원에 불과하고 대부분 중국에서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거래소 상장은 현재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시기를 두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씨가 지난해 9월 설립한 암호화폐 투자사 알파랩스는 암호화폐 판매 사기 의혹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검찰과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을 보면, 알파랩스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네이버 라인의 링크, 카카오의 클레이튼 등 암호화폐 구입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았지만 약속한 암호화폐를 전달하지도, 투자금을 돌려주지도 않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밝힌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토대로 지난해 9~12월 기간만 살펴보면 투자금은 당시 시세로 최소 3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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