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델타가 불리한 규제 상황으로 인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인델타는 지난 달 3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설 18개월 만에 거래소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은행 서비스 제약으로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운영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인도중앙은행이 은행 계좌를 막으면서 원활한 예금·인출 서비스를 받지 못했고 정상 운영이 어려웠다. 대법원 판결도 진전이 없고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지난 해 4월 모든 은행에 암호화폐 사업 지원을 금지하는 '암호화폐 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와 커뮤니티가 나서 해당 조치를 위헌으로 법원에 제소했으나 아직까지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몇 차례 관련 집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코인델타 거래소 운영 중단으로 미결 주문은 모두 취소됐으며 이용자 자금은 지갑으로 반환됐다. 지갑 서비스는 이달 29일까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