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가 "NFT가 억 단위로 비싸게 팔리는 것이 두렵다"며 "가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1년 9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UDC 2021(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NFT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오히려 억대 가격까지 판매되는 NFT 가격을 낮춰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NFT 구매를 통해) 작가의 팬도 되고 콜렉터도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는 "NFT를 구매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창작자가 스토리를 만들고 그에 따른 이미지나 영상을 NFT화 해 여러 에디션으로 판매했을 때 구매자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커뮤니티 내에서 새로운 서사가 시작된다"며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제공되면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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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브랜드와 서사가 강한 사람들이 NFT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종사자들이 어느 정도 같이 참여해 NFT를 작품으로 인정하는 액션을 취하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미술품 경매를 진행하면서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NFT도 중요하지만 메타버스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NFT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인 메타버스와 연결되기 때문에 메타버스 플랫폼의 구현은 NFT 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NFT를 검토할 때 시장성과 유지성을 본다"며 "2021년 초부터 여러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많은 투자를 했다. NFT가 주춤했지만 여전히 시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타버스는 아트, 아트콜렉터, 뮤직 등 다양한 품목들이 있다"라며 "2030년까지 메타버스 시장은 1000조 원 규모, 국내 미술 시장은 4000억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