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철도회사가 교통카드에 암호화폐 기술 접목을 검토 중이다.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일본판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디커렛(DeCurret)은 새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발표하며 이를 일본 대표 교통카드 '스이카' 암호화폐 충전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이카 카드는 일본 최대 철도회사 '동일본여객철도(JR동일본)'가 2001년 11월 18일에 도쿄 근교 구간에 처음 도입한 교통 카드다. 승차권은 물론 선불 전자 화폐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해 3월 말 기준 약 7000만 장이 발급됐다.
디커렛은 지난 달 28일 일본 금융청(FSA)로부터 영업 승인을 확보하며 이달 16일부터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리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더리움은 6월 또는 7월부터 지원된다.
교통카드에 암호화폐 충전 지원으로 일상적인 암호화폐 활용과 확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아르헨티나 37개 도시에서 교통부 지원 교통카드에 비트코인 충전 서비스가 도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