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철도업체인 '노포크 서던(Norfolk Southern Corp.)'이 '블록체인 운송연맹(Blockchain in Transport Alliance)' 가입을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노포크 서던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철도 및 운송산업 개선을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운송연맹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출범한 블록체인 운송연맹은 현재 250개 이상의 업체 및 기관이 속한 대형 연합으로 거듭났다.
지난 2월,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산하 철도업체 벌링턴 노던 산타 페(BNSF)와 세계적인 운송업체 페덱스가 블록체인 운송연맹 가입을 밝힌 바 있다. 이어 3월, 국제적인 대기업 제너럴 일렉트릭스(General Electric)의 자회사 GE트랜스포테이션이 가입을 발표하면서 해당 연합은 큰 주목을 받았다.
노포크 서던은 미국 동부에서 가장 넓은 철도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석탄, 자동차 및 각종 산업제품의 운송업체로 유명하다. 노포크 서던의 자회사는 미국 동부 22개주를 횡단하는 총 1만9,500마일의 철로를 운영하며, 미국 동부 컨테이너 항구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운송연맹의 대표 크리스 버러스(Chris Burruss)는 "노포크 서던과의 협력으로 제공 받게 될 높은 수준의 철도 네트워크가 연합 소속의 많은 업체와 기관들에게 큰 혜택을 줄 것이다. 또한 블록체인이 운송산업계에 굳건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