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기업 넥스트아이비는 블록체인 경매 플랫폼 '경매야'를 통해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위한 기부 경매를 실시한다고 2021년 6월 18일 밝혔다.
경매야는 유 전 감독의 투지와 열정, 생전에 보여준 활약을 기념해 국내 대표 축구선수들과 함께 유 전 감독을 기리는 기부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다.
경매 낙찰 금액은 전액 유 전 감독의 가족에게 전달된다. 경매 입찰기간은 6월 21일 13시부터 6월 28일 13시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되며, 낙찰자 발표는 6월 28일 15시에 공개된다.
故 유상철 감독의 지인들은 유상철 감독을 위한 경매에 물품을 쾌척했다. ▲손흥민·황의조·황의찬 선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친필 사인 유니폼 ▲발렌시아 구단 선수 전원의 사인이 포함된 이강인 선수의 유니폼 ▲박지성 선수가 직접 제작한 친필 사인 축구화 ▲박주영 선수의 FC서울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이 경매야 홈페이지에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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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는 경매야 홈페이지의 ‘입찰하기’를 통해 기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지정된 경매 기간이 종료되면 발표일에 최고가 낙찰자가 발표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경매가의 위변조를 막는 '경매야'는 경매 낙찰자에게 경매 물품 외에도 경매 낙찰을 기념하는 ‘디지털 기념 증서’가 NFT로 지급된다. 해당 NFT는 카카오톡 내 디지털 지갑 ‘클립(Klip)’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전영훈 넥스트아이비 대표는 "췌장암과 싸운 유상철 전 감독의 고통도 컸지만 이를 보살핀 가족들 역시 값비싼 치료비를 지불하며 함께 힘든 싸움을 해야 했다"며 "이번 기부 경매가 유 전 감독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전 감독은 2019년 11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우다 2021년 6월 7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