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오퍼스엠은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비디젠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021년 6월 18일 밝혔다.
오퍼스엠은 상용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미들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고 있는 ‘2021년 블록체인 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수요기관으로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참여기관으로는 오퍼스엠과 비디젠이 선정됐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내에서 취급하는 의료용 마약류 처리의 입고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정확하고 투명한 집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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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보라매병원을 시작으로 산하 의료기관으로 시스템을 확장한다. 각 의료기관들의 의료용 마약류 처리 프로세스 및 통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약류 오남용 등 사전 예방 및 사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및 각급 병원 EMR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 관리의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정승용 보라매병원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리 및 보고되는 정보의 신뢰성을 강화해 병원과 의료진의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이고, 더 나아가 의료용 마약류 관리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석 오퍼스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