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금융산업협회가 금융 혁신을 빙자한 불법 자금 조달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인베스트인블록체인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금융산업협회는 암호화폐, ICO, STO, 스테이블코인 관련 불법 활동에 대한 경고문을 발표했다.
기관은 "일부 단체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화폐를 발행하며 '연구',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과장 광고로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베이징 내 모든 금융 기관과 개인의 사업과 활동은 국가 감독 아래 있어야 한다며, 관련 단체는 퇴출, 웹사이트 플랫폼 및 모바일 앱 폐쇄, 사업 면허 취소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관은 '금융 혁신' 관련 용어를 이용해 불법 금융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블록체인 기술과 무관하며 금융 질서를 교란하고 사회적인 위험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기관은 중국 인민은행을 비롯한 몇몇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 성명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중국은 암호화폐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산업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작년 말에도 STO, 에어드랍 등에 대한 금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작년 8월에는 중국인민은행을 비롯해 은행감독관리위원회, 공안부, 중앙사이버사업위원회, 시장규제관리국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암호화폐 투자, 거래에 대한 경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