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대 은행이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녹색 채권을 출시했다. 녹색 채권은 친환경 활동, 녹색 산업에 투자가 한정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빌바오비스카야아르헨타리아은행(BBVA)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구조 설계 방식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BBVA 글로벌세일즈의 후안 가렛 수석은 은행이 “지속 가능한 금융 지원과 첨단 기술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분산원장기술을 사용하여 절차 간소화, 매입 시간 단축 등, 서비스를 향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모채권으로 스페인 보험사 맙프리(Mapfre)가 약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맙프리의 최고투자책임(CIO) 호세 루이스 히메네스는 기업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펀드는 BBVA가 수립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 아래 진행되는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BBVA는 블록체인을 통한 은행 시스템 개선을 기대하며, 다양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대입해 보고 있다. 지난 해, 1억6,900만 달러 대출을 블록체인 상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BBVA는 산탄데르 은행과 함께 유럽 연합 내 블록체인 규제 수립과 응용 방안 마련을 위한 EU 국제 협회 'IATBA'에도 참여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