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VA와 방코산탄데르가 EU 공동의 블록체인 규제 및 활용안을 논의하는 IATBA에 합류했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BBVA와 산탄데르 은행은 유럽연합 디지털 경제‧사회 부문의 마리야 가브리엘(Mariya Gabriel) 위원과 통신망‧콘텐츠‧기술 부문의 로베르토 비올라 수석이 주관한 블록체인 논의 자리에 초대됐다.
BBVA와 산탄데르 외 IATBA에 가입한 3개 은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IATBA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27개 국가가 참여한 유럽블록체인파트너십(European Blockchain Partnership)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그램이다.
이는 유럽연합의 블록체인 규제 수립 및 공동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높은 보안 및 프라이버시 수준을 갖춘 국경간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유럽 공동 블록체인 플랫폼은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BBVA는 블록체인 솔루션 실험을 여러 차례 시도해 왔다. 지난 6월 스페인 에너지기업 렙솔(Repsol)과 하이퍼레저와 이더리움을 각각 검토했으며, 이달 초 프랑스 BNP파리바, 일본 MUFG와 함께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대출을 진행하기도 했다.
산탄데르 은행도 탈중앙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4개 은행과 함께 IBM 블록체인 플랫폼에 가입했으며, 보안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활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