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의 기술 기업이 침몰된 난파선의 유물들을 발굴해 유물들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함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바하마의 기술 기업 PO8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유물들을 실고 바하마 섬 근처에서 침몰된 난파선에서 발굴된 유물들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작업에 돌입했음을 밝혔다.
PO8은 해당 프로젝트로 인해 바하마 경제에 매해 생기는 경제적 이득을 약 600억 달러로 추산 했으며, 100여개의 직업군이 작업시기에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해당 프로젝트는 어린시절 누구나 생각해볼 만한 보물선 발굴이라는 아이디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난파선에서 발굴된 각종 공예품들을 NFT(Non-Fungible Token)으로 토큰화해 스마트 콘트랙트를 적용한다는 개념이다.
이렇게 발행되는 NFT는 전세계적으로 유통될 예정이지만 실질적으로 발굴된 유물들은 PO8 박물관 재단의 관리 하에 전시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떠나, 난파선에 많은 금속물질이 포함되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런 금속들을 난파선에서 회수하는 작업은 해양 생태계 복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O8 측은 발굴 현장을 인공 산호초로 교체할 것이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PO8이 구성한 해양 고고학 팀에는 타이타닉의 탐험가인 데이비드 갈로(David Gallo)와 아마존 아폴로 F-1의 엔진 복구팀 맴버였던 트로이 라오네이(Troy Launay)가 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사례로 신일그룹은 지난해 7월, 울릉도 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를 113년만에 찾아내었으며, 배와 함께 숨겨져 있던 1,310억 상당의 금에 자체 암호화폐를 도입했고 해당 암호화폐는 약 10만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5,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