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물류 운송업체가 블록체인 B2B 기업에 투자하며 기술 지원 의사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UPS는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셉션(Inxeption)에 대한 주식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인셉션은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상품 설계, 제조, 공급망 등 여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목적으로 2017년 설립됐다.
인셉션는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 정보, 독점 정보를 보호하며 동시에 고객과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UPS는 투자뿐 아니라 전략기업펀드 부문을 통해 인셉션 플랫폼의 신규 기능 개발에도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UPS 수석마케팅담당자인 케빈 워렌은 인셉션의 기술이 “B2B 이커머스 플랫폼을 사용하여 고객을 위한 새로운 효율성을 창출했다”고 평했다.
인셉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UPS가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에 보내는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
UPS는 블록체인 특허 출원, 비트코인 결제 도입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에 접근하고 있다. 블록체인 운송연합 BiTA에도 가입해있다.
지난 달, UPS 수석디지털담당자인 린다 조조(Linda Jojo)는 “블록체인을 검토하는 소규모 팀이 있다. 아직 활용 사례를 찾는 주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공급망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IBM, 세계야생생물기금 등 여러 대형기관의 블록체인 공급망 활용 소식이 전해졌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