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물류배송기업 UPS가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PS는 물류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BiTA)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UPS는 물류 네트워크의 발전을 위해 BiTA에 가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UPS 기업혁신부서 린다 위클랜드 디렉터는 성명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해운회사, 운송업체, 중개인, 소비자 등 기타 공급망 이해관계자들 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진시켜줄 것” 이라고 밝혔다.
스티펠의 존 라킨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 선물시장,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화물 매칭 등에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인건비가 절약되고, 프로세스 오류를 줄일 수 있으며, 빠르고 안전하고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킨 애널리스트는 물류 업계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광범위하게 채택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제공자, 데이터제공자, 트레일러 임대업체 등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라킨은 "BiTA 표준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거나 투명한 공개를 거부하는 기업은 결국 패자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