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종합 통신기업 세종텔레콤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블루브릭(Bluebrick)을 꼽았다. 아울러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과 로드맵을 2021년 3월 3일 공개했다.
블루브릭은 세종텔레콤이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및 통합 플랫폼이다. 세종텔레콤이 자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의 서비스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메인넷(BaaS)이다.
세종텔레콤은 블루브릭을 통해 실물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상호 매매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 생태계 구축은 △부동산 디지털 자산 거래 △마이데이터 △BaaS(Blockchain as a Service) 서비스형 블록체인 △DeFi(탈중앙화 금융) 사업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자산 거래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부산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를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서를 발급해 플랫폼상에서 일반투자자에게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2020년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마이데이터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으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의료 마이데이터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비대면 방식의 이용자 편의를 제공해 개인의 의료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BaaS 서비스형 블록체인 사업'은 멀티사이드 체인 구조로 구성됐다. 이더리움 기반의 메인넷과 자체토큰을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으로 설계된 기업 맞춤형 프라이빗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이 없더라도 편리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본부장은 "전 세계 산업은 '승자의 독식을 낳는다'는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로 마주하고 있다"면서 "이번 블록체인 기반의 특구사업은 국가간 그리고 개인의 경제 양극화와 플랫폼 경제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함을 해소하는 시험 무대로써 프로토콜 생태계를 새로 구축하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