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암호화'라는 뜻을 가진 'crypto-'와 통화, 화폐란 뜻을 가진 'currency'의 합성어다.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에서 공개키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전송하고, 해시 함수를 이용해 쉽게 소유권을 증명해 낼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나 DAG (Directed Acyclic Graph)를 기반으로 한 분산원장 위에서 동작한다.
암호화폐는 처음 등장한 이래로 세간의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투자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매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거래량이 증가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에만 90% 급상승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여전히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며 물음표라고 표현했다. 암호화폐 미디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7일 1 비트코인 당 1만 3848달러까지 오르며 올해에만 90%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비트코인 시장가치도 2020년 초 1300억 달러에서 255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암호화폐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검증된 암호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 내역의 위조 및 해킹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거래 서비스나 결제 서비스의 경우 여전히 보안 취약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암호화폐 사용에 있어 보안 위험에 대한 인지를 명확히 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를 쉽게 진행해주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우 여러가지 보안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최근 3년간 해킹 사고로 발생한 피해액은 약 1200억이 넘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8건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암호화폐 유출 피해가 7건,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1건이 있었다.
사고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빈은 55억 상당의 손실이 있었고, 빗썸은 개인정보 유출사고, 35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유출 사고, 200억 상당의 해킹 사고들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 밖에도 코인이즈, 유빗, 코인레일 등 거래소 해킹 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코인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많은 보안 위협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래를 위해서는 보안의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보안 강화를 위해서는 코인 거래소 자체의 보안 강화, 악성 해커들을 막을 수 있는 기술력 동원이 필수적이다. 코인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필수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거래 보안에 대해 기울일 수 있는 노력 중 하나로는 VPN 설정이 있다.
VPN이란 두 개 이상의 물리적 네트워크(또는 장치) 사이의 인터넷/공용 네트워크를 통해 생성된 가상 네트워크이다. 사용자/장치가 직접 연결된 하나의 개인 네트워크에 있는 것처럼 데이터를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확장된 개인 네트워크를 만든다. 암호화폐 거래시 개인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어 해킹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국민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통해 기업이 보안 위협으로부터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만들었다. 다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음에도 해킹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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