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증강현실)과 블록체인을 결합하여 콘텐츠의 접근 방식을 혁신하고 있는 스캐넷체인이 글로벌 크립토펀드 ‘힐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9월 스위스 스마트폰 개발사 시린 랩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스캐넷체인은 개발한 디앱을 세계 최초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FINNEY)’에 사전 탑재해 선보인다. 스캐넷체인의 SWC토큰은 핀니의 암호화폐로 사용되며, 유명 암호화폐 지갑 ‘잭스월렛’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AR 디앱은 사용자들이 핀니 블록체인 스마트폰에서 AR 마커와 매칭 데이터 콘텐츠를 즉시 업로드 할 수 있는 ‘스캔 투 서치(Scan toSearch)’ 기술을 제공한다.
스캐넷체인은 ‘2018 제2회 4IR 어워즈(4th Industrial Revolution Awards)’에서 ‘AR·커머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0월, 중국의 3대 거래소로 불렸던 BTCC 한국지사와 포괄적인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해 협력하고 있다.
스캐넷체인의 데이비드 함 대표는 “스마트폰이 정말 스마트하게 사용되도록 도움이 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가치를 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힐스톤파트너스 황라열 대표는 “현재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하지만 시장 분위기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캐넷체인은 기술 및 법률 검토를 마치고 해외 펀드에서 투자를 받고 있다. 향후 사업 진행 방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스톤 파트너스는 해외 크립토 펀드들과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하여 글로벌 기업들에게 투자를 집행하는 한국의 투자기관이다.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와 달리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