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블록체인 엑스포, '글로벌 블록체인 시티 조성' 청사진 제시

한경닷컴과 딜로이트, 해시드, GBIC, 아소비모가 주최‧주관한 '2018 블록체인 엑스포'가 23일 서울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본지 토큰포스트는 이에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시티, 어떻게 키워낼 것인가'를 주제로 한 오후 세션에는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 유재수 부산 부시장, 노희섭 제주 ICT융합담당관이 국내 대표로 나서 서울‧부산‧제주의 블록체인 시티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신규 정책 발의 시 전자 투표 실시, 개포‧마포 지역에 블록체인 집적단지 조성 등 서울시 혁신 정책 계획을 언급하며, 2021년 서울 글로벌 블록체인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산업 정부 지원사업의 방향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기간을 제시했다.

유재수 부산 부시장은 부산 EDC(Echo Delta City)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금년 말까지 마스터 플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노희섭 제주 ICT융합당당관은 블록체인 특구로 거론되며 '블록체인 아일랜드'라는 단어까지 탄생시킨 제주도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제주도 내 기존 사업과 블록체인 산업의 연계를 통한 상호 발전에 주안점을 뒀다.

'블록체인 섬'을 표방하며 각국 규제 현황에 좋은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는 몰타 정부 블록체인 TF 대변인 Francois Poccione 또한 행사에 참여해 연설에 나섰다.

그는 몰타 정부의 정책 수립 및 산업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선도적인 규제 설립으로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이뤄낸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몰타 내 사업을 유치한 기업의 감사, 인증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딜로이트 APAC 블록체인랩 리더 Paul Sin은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 산업 발전 현황과 전망을 분석했다.

이동언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