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동남아시아에 블록체인 기반 금융 산업 인프라 구축

동남아시아의 핀테크 스타트업 히어로가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위한 무담보 대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해 화제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융 인프라의 부족으로 전체 인구의 27% 정도만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 인구의 대부분이 금융 서비스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www.herotoken.io)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O2O(Online to Offline) 펀히어로(PawnHero)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히어로는 500스타트업으로부터 200만 달러의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투자로 시작됐으며, 소프트 뱅크, 알리바바 등의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히어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얻은 경험과 선점한 라이센스들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무담보 대출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히어로는 이미 10만명이 넘는 파트너와 공급업체 관련자들과 동남아시아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고급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소셜 미디어 프로필, 사전 근무 경험, 거래 내역 등을 통해 고유 아이덴티티를 검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히어로의 대표 데이빗 마젠도르프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은행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지역에 금융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용 창출을 용이하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히어로는 새로운 사업 시작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토큰 프리 세일(pre-sale)을 앞두고 있으며, 8월 30일 오후 7시에 팀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무엇이든 물어봐’ 세션을 갖는다.

히어로 토큰의 크라우드 세일(crowd-sale)은 9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