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공무원들이 종이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즉시 대출을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15일 농협은행은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공무원연금공단, 금융결제원과 공무원 협약대출 블록체인화 서비스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융자추천서 발급 방식 개선을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구현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디지털 신기술 도입 △공무원 생활안정지원을 위한 공동 개선 방안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과 공무원연금공단, 금융결제원은 데이터 연계로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 대출 자격정보검증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8월 말부터 종이 융자추천서를 발급·제출하지 않고도 은행에서 즉시 대출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해당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무원 고객들이 종이 융자추천서를 발급하고 제출할 필요가 없어져 대출 절차가 간편해지고, 서류 검증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NH디지털R&D센터 조직 신설 후 공공기관과 연계한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휴먼뱅크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