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지난해 신규 개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20개와 개선 작업을 끝낸 기존 NCS 138개를 확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확정 고시된 1001개 NCS에 이어 이번 고시까지, 현재까지 개발된 NCS는 총 1022개로 늘었다.
NCS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을 체계화한 자료다. 인재양성 지침, 실무 인재 채용 및 직무 중심의 인사 관리를 위한 표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관련 자격 신설 및 훈련과정 개설도 가능해진다.
새롭게 개발된 20개 NCS에는 '블록체인 서비스 기획'과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수소연료전지 제조' 등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한 직무가 다수 포함됐다. 신규 NCS는 대국민 의견수렴, NCS 품질관리위원회 및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고용노동부 김민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추가 개발·고시된 NCS을 신기술 분야의 자격 기준으로 삼아 교육훈련에 활용하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재편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4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NCS를 개발‧개선하고 현장 통용성을 강화하여 현장에서 인정받는 NCS가 되도록 품질을 관리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