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침에서 정상업무가 요구되는 핵심 인프라(기반설비) 종사자 명단에 식품 유통망 관련 블록체인 관리자가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은 외출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집회 금지, 주변국 국경 폐쇄 등 고강도 정책 조치에 나서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 및 기반시설안보국(CISA)은 기관이 지정한 핵심 인프라 분야 종사자들이 정상업무를 계속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CISA는 핵심 인프라 중 '식품, 농산물, 음료 유통 분야 종사자나 기업' 항목에서 보관소 직원, 판매 및 재고 관리자, 블록체인 관리자를 대상으로 포함한다고 밝혔다.
지침은 "공공보건, 식품 및 의약품 유통 등 국토안보부가 지정한 핵심 인프라 산업 종사자들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지속해야 할 특수한 책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CISA는 해당 명단이 "연방 협력기관 및 산업 전문가, 지방 행정기관 관계자의 자문을 받아 작성된 것"이라며, 이에 대한 의견을 계속 요청·수렴할 계획이며, 관계자 의견에 따라 명단이 수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