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지향 암호화폐 모네로의 수석개발자가 새로운 이중레이어 프로토콜 '타리(Tari)'를 공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타리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모네로 네트워크상에서 적립 포인트, 게임 내 아이템, 콘서트 티켓 등 대체 불가능한 자산을 프로그래밍하고 발행할 수 있다.
토큰은 크립토키티과 같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ERC-721 토큰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모네로 네트워크의 사이드체인으로 구축되며 모네로와 병합 채굴(merge-mine) 할 수 있다. 현재 구체적인 출시 시기나 로드맵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동개발자 나빈 자인(Naveen Jain)은 타리 프로토콜을 "디지털 자산의 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신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누구나 디지털 자산을 발행·관리·사용·거래할 수 있는 유용한 탈중앙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유능한 팀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모네로의 수석개발자 리카르도 스파니(Riccardo Spagni)는 "러스트(Rust)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새로운 디지털 자산 집중 프로토콜을 생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리 프로젝트는 레드포인트(Redpoint), 트리니티 벤처스(Trinity Ventures),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판테라(Pantera) 등 여러 벤처 투자기업의 금융 지원을 받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