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경제 및 기후 정책부가 설립한 네덜란드 블록체인 연합이 블록체인 연구의제를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블록체인 연합은 '국가적 차원의 블록체인 도입'을 목표로 3가지 주요 연구의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는 법적·사회적 기관이 블록체인 혁신을 관리해 대중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혁신을 위해서는 우선 블록체인 내 정보의 안전성을 높이고, 원장기술의 신뢰성 구축 및 정확한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 생성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
두 번째는 블록체인의 '기술 경제성(Techno-Economic)'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현재 사회에 도입했을 경우 경제적인 측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 의제는 기술 진화 측면에서 블록체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의 데이터 보호 법안에 따라 '프라이버시 및 신원정보 관리' 기술을 적절하게 블록체인에 적용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각국은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다. 항저우와 선전에 정부 지원 블록체인 펀드를 조성했으며, 2019년까지 블록체인 기술의 국가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유럽은 22개국 내 기술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