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22개국이 기술을 통한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파트너쉽 체결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및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22개국은 '유로피안 블록체인 파트너쉽(European Blockchain Partnership)' 이라 명명된 프로젝트 선언문에 서명을 마쳤다.
유럽 22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참여국 사이에 기술, 규제 정보를 공유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추구하는 것이다. 목적은 유럽 디지털 단일 마켓에서 통용되는 블록체인 적용 기술을 마련하는 것이다.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디지털 경제 및 사회부 관계자인 마리야 가브리엘(Mariya Gabriel)은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의 모든 공공 서비스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마리야 가브리엘은 이번 파트너쉽을 "유럽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의 가능성 탐험"이라고 표현했다.
협력 프로젝트의 참가국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리야 가브리엘은 "유럽연합에게 블록체인은 정보 시스템에 대한 개념 자체를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 데이터 보호와 온라인 사용자간의 신뢰 형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민주주의 실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유럽 사회 변화를 위해 블록체인 개발 및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예로 2월, 유럽연합은‘유럽연합 블록체인 관측 및 논의 기구'(EU Blockchain Observatory and Forum)를 발족한 바 있다.
또한, 유럽 집행위원회는 블록체인을 포함한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중순 핀테크 연구소(Fintech Lab)를 출범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