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이해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위원회가 ‘‘암호화폐의 기회와 위험성’’이란 제목으로 회의를 열었으며 금융시장에 암호화폐가 미칠 영향과 암호화폐공개(ICO)로 발생할 문제들을 다뤘다.
유럽위원회의 부회장 Valdis Dombrovskis가 이번 회의를 주재했다. Dombrovskis부회장은 금융 안정성, 금융 서비스, 자본시장연합을 담당하고 있다.
위원회는 언론보도를 통해, 이번 회의가 유럽연합의 기관, 국가, 중앙은행, 연구기관, 기업가들을 위한 자리로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으로 인한 여러 가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는 ‘암호화폐 및 금융 시장’, ‘투자자 보호’, ‘시장 통합 및 ICO’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논의가 종료된 후, Dombrovskis부회장은 암호화 거래의 비율이 유럽에서 적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G20에서 동일한 주제로 다시 한번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Dombrovskis부회장은 EU차원의 규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부회장은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전망을 매우 밝다”고 말하면서 “앞으로의 조치들이 기술 혁신을 방해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 및 거래에 대해서는 EU규제기관의 입장과 같이 소비자,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럽위원회는 3월 초 핀테크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