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NGC벤처스(NGC Ventures)가 2500만 달러 조달을 목표로 진행한 두 번째 펀드에서 약 2000만 달러(약 233억 원) 상당을 모금했다고 6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NGC는 펀드를 통해 토큰, 증권, 구조화상품 매입부터 퀀트트레이딩, 스테이킹, 채굴에 이르는 광범위한 투자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벤처투자사 설립 파트너 토니 구(Tony Gu)는 지난 8월 블로그를 통해 "시장 주기에 따라 다양한 투자 상품을 공략하는 전천후 투자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NGC는 2017년 첫 펀드를 조성하여 알고랜드, 코인플렉스, 댑리뷰 등 50여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잭 루(Jack Lu) NGC 총괄은 최초 펀드가 약 5배의 수익을 내면서 운용자산 규모가 4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NGC는 최근 더블록리서치가 발표한 '2019년 가장 활발히 활동한 암호화폐 펀드 10' 명단에 펜부시캐피털, 드래곤플라이캐피털 등과 이름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제미니 거래소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 또한 500만 달러 상당의 자체 펀드를 조성, 암호화폐 세금 신고 플랫폼 '텍스비트(TaxBit)'에 투자했다. 해당 투자에는 드래곤플라이캐피털, TTV 캐피털, 컬래버레이션 펀드 등이 참여했다. 텍스비트는 투자금을 통해 미국에서, 캐나다, 영국, 호주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