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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은행 분석가 "암호화폐는 '정규통화'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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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won Kwon 기자

2018.05.01 (화)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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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 관계자가 암호화폐의 자발적 공급성, 유한성, 분산성을 이유로 들며 암호화폐가 '정규통화'와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CN 보도에서 미국 연방준비은행 세인트 루이스 지점의 전략분석가 크리스틴 스미스(Christine Smith)는 암호화폐가 정규통화와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암호화폐의 활용사례를 예로 들며, '자본 저장의 수단 가치'와 '화폐 가치' 중 후자의 가치 때문에 암호화폐가 일반 정규통화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스미스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암호화폐는 미국 달러와 마찬가지로 금을 비롯해 어떠한 물리적 자산의 지원도 받지 않는다. 암호화폐가 지닌 가치 자체로 만들어낸 수요로 인해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미화 약 9,300달러 수준까지 올라 있다.

스미스는 "암호화폐는 어떠한 내재적 가치도 없다"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그러한 내재적 평가 기준으로 화폐를 평가할 경우 달러, 유로 등 모든 화폐가 단순히 코튼과 린넨의 조합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는 금 시세에 대한 표준 시스템을 미국 경제 침체기 이후 포기했으며, 이로 인해 금 시세는 70년대 시스템 그대로 머물러 있다. 이 시점부터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행하는 법정 화폐는 금의 지원을 받지 않음으로써 자본 가치를 가진다. 스미스는 암호화폐 역시 동일한 맥락에서 정규통화로 인정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암호화폐는 유한한 생산량을 가진다. 최근 CCN 보도에 따르면 현재 2,100만 개의 비트코인만이 유통되고 있다.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의 역동적인 공급과 수요, 그리고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공급으로 암호화폐 가격의 유동성이 증가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돈을 찍어내지 않는다. 단지 본원통화가 증가 및 감소할 뿐이다. 2018년 1분기 통계에 따르면 총 1조6,300억 달러의 미국 달러가 유통되고 있다. 통화 시스템의 핵심인 공급의 희소성으로 인해 화폐는 가치를 유지하게 된다.

셋째,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생성된 암호화폐가 가진 분산성은 법정 화폐와의 차이점이다. 하지만 스미스는 거래 시 중개인의 개입 없이 화폐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가 법정 화폐와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미스는 법정 화폐가 가진 익명성을 언급했다. 암호화폐는 익명성을 유지하지만 거래 내역이 모두 분산원장에 기록되어 추적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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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금동보안관

2023.08.22 23:01:56

좋은 정보 감사히 잘 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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