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방중앙은행의 차기 수장 후보자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각) CNBC보도에 따르면 현 샌프란시스코 연준 은행장이자 차기 뉴욕 연준 은행장 후보인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는 지난 금요일 “암호화폐는 화폐로서의 기본적인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는 “화폐는 기본적으로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어야 하며, 경제 및 금융 상태를 다양화할 수 있는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관의 조치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사기,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지원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아주 문제가 많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화폐 공급 개념과 화폐에 대해 고려하는 일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영역에 속한다. 기술이 주는 가능성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윌리엄스는 자신이 중앙은행에서 오래 근무해왔기 때문에 암호화폐 문제에 매우 편향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뉴욕 연준은행의 현 은행장인 윌리엄 더들리(William Dudley )가 퇴임하는 6월부터 은행을 이끌게 될 예정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