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 제공업체인 블록체인(blockchain)이 GV(구글벤처스) 등으로부터 4,000만달러(약 45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블록체인은 이번 시리즈B 펀딩에 참여한 주요 기업 및 기관이 GV와 레이크스타(Lakestar)를 비롯해 노코타 매니지먼트(Nokota Management),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등이라고 22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했다. 또한 라이드스피드 벤처 파트너즈(Lightspeed Venture Partners), 모자익 벤처스(Mosaic Ventures), 프루덴스 홀딩스(Prudence Holdings), 버진(Virgin), 써 리차드 브랜슨(Sir Richard Branson) 등 기존 투자자들도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의 이번 투자 유치는 브렉시트(Brexit) 이후 영국내 핀테크 업계에서 집행된 대규모의 단일 투자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7,000만달러(약 798억원)를 세계 전역의 투자자들로부터 확보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자사의 임무를 ‘세계 전역의 사용자들에게 개방되고 접근 가능하며, 공정한 금융의 미래를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현재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블록 익스플로러인 블록체인닷인포(Blockchain.info)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월 1억 페이지 뷰(view)를 기록하며, 온라인을 통한 배너광고 수입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