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73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4시간 기준으로는 전체 청산액 1462만 달러 중 1117만 달러(76.41%)가 숏 포지션으로, 롱 포지션 청산(345만 달러)의 3배를 넘어섰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486만 달러(전체의 33.25%)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338만 달러로 69.5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394만 달러(26.93%)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312만 달러(79.17%)를 차지했다.
OKX는 약 330만 달러(22.5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0.22%에 달했다.
특이사항으로는 모든 주요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CoinEx에서는 90.81%가 숏 포지션 청산이었다.

코인별로는 24시간 기준으로 AUCTION이 가장 많은 158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ETH)이 1229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65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최대 39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가격은 소폭 상승(+0.13%)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시간 기준 777만 달러의 큰 청산이 발생했으며, 가격은 0.93%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4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139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SOL 가격은 0.98%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은 0.17094달러에 거래되며 1.12% 상승했으나, 4시간 동안 46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FARTCOIN(FARTCO)은 11.06%의 급등과 함께 24시간 동안 299만 달러, 4시간 기준으로도 169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진행됐다. 이는 숏 포지션을 잡은 트레이더들이 급등장에서 대규모로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는 0.92% 하락했으며, 4시간 동안 7.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숏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되는 특이한 패턴이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약세장 후 반등이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미밈코인인 FARTCOIN의 급등으로 인한 숏 스퀴즈(short squeeze) 현상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