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2천 달러대 거래, 5억2천만 달러 숏포지션 청산 임박해 관심 집중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1% 이상 하락한 8만2,645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잠재적인 숏스퀴즈(공매도 폭탄)에 주목하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있는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숏포지션이 현재 표적이 되었으며, 트레이더들은 강제 청산을 유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 시도가 성공하면 숏포지션을 보유한 고래가 손실을 감수하고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한 암호화폐 고래는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며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40배 레버리지 숏포지션을 개설했다. 그러나 가명 트레이더 Cbb0fe가 이끄는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높이면서 청산을 유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단 1.75% 상승하여 8만5,591달러에 도달하면 이 숏포지션은 청산될 것이다. 이로 인해 고래는 더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다시 매수해야 하며, 급격한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숏셀러와 스퀴즈를 유발하려는 트레이더 간의 이 전투는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청산이 발생하면 강제 매수의 유입으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저항 수준을 향해 상승할 수 있지만, 더 높이 상승하지 못하면 공매도 세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숏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처해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스퀴즈를 유발하기 위해 비트코인이 1.75% 상승하여 8만5,591달러에 도달해야 한다. 청산이 발생하면 대규모 매수 압력이 생기고 가격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

숏포지션을 둘러싼 전투를 넘어 거시경제적 요인들도 비트코인의 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며, 2025년 후반에 여러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추측이 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단 1%에 불과하다.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은 지난주에 17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연초 이후 수익을 감소시킨 연속적인 부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낮은 거래량과 조심스러운 시장 심리로 인해 비트코인은 현재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시간 차트에서 중요한 대칭 삼각형 아래로 하락하여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현재 8만1,5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하락세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8만3,200달러의 50기간 지수이동평균선은 하락 전 강한 저항으로 작용하여 약세 전망을 강화했다. 비트코인이 8만2,5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다음 주요 지지선은 8만 달러와 7만8,300달러에 있다. 이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비트코인은 7만6,5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 비트코인은 8만5,000달러 위로 돌파해야 한다. 그때까지 시장은 추가 하락 위험에 처해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거래량과 주요 가격 수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